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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증상 및 치료, 예방법

by 헬시데일리 2024. 2. 5.

질염이란?

질염은 여성의 질에 세균이나 곰팡이, 기타 미생물이 과다 증식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질은 정상적으로 락토바실러스균이라는 유산균이 서식하여 질 내 산도를 유지하고, 질염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락토바실러스균이 감소하거나, 다른 미생물이 과다 증식하면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염은 흔한 질환으로, 여성의 7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성 질염입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의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유익균은 질 내의 pH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질염을 일으키는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인 칸디다 알비칸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는 정상적으로 질 내에서 존재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 증식하여 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기생충인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질염의 증상

질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 세균성 질염: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며, 흰색이나 회색을 띱니다. 또한, 외음부의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이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곰팡이성 질염: 질분비물이 많아지고, 덩어리져 있으며, 하얀색이나 노란색의 커드 모양을 띠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녹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거품이 생기고, 냄새가 나며, 배뇨통이나 성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질염의 치료 및 예방

질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세균성 질염: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질정제를 사용합니다.
  • 곰팡이성 질염: 항진균제를 투여하거나, 질정제를 사용합니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질염은 치료가 비교적 쉬운 질환이지만,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를 할 때는 질 내부까지 씻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음부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부드럽게 말립니다. 질내부는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질 내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질 내 정상균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 내 청결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성용품은 통붕이 잘 되는 것을 선택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 성관계를 통해 질염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이 있는 경우 상대방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력이 약해지면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 예방법을 실천하면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질염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질염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도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피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